5월 일기

잡담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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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들어서 로열 발레단, 영국 국립 발레단, 파리 오페라 발레단 등등 세계 유수의 발레단들이 스트리밍 서비스로 공연을 보여줘서 행복하다. 근데 가격을 생각하면 작품 가짓수가 적은건 아닌가 싶기도하고... 그래도 대부분 오페라 공연 포함이니 이것만해도 어디냐 싶기도...
 
예를들어 파리 오페라 이번 시즌 박세은 발레리나의 ▲ ▲ 작품을 보고싶은데 스트리밍 서비스에선 다른 발레리나와 발레리노의 ▲ ▲작품 밖에 없다. 박세은 발레리나 보려면 직접 파리행 티켓을 끊어서 보러가야한다. 이건 뮤지컬, 연극을 안 가리고 딱 하나만 영상화 해주는거니까 어쩔수 없는 현상이지만ㅠㅠ
 
박세은 발레리나 보고싶어서 이러는거 맞음
동양인 최초의 에투알이고 정말정말 잘하는거 사람들이 더 많이 보고 알아야한다고 생각함 
 


 
동생의 도움으로 조금씩 불어를 배우고있다. 이럴때면 동생의 언어적 감각이 부럽다. 나같은 사람에게 필요한건 오로지 노력이 전부라는걸 다시금 느끼게됨...
 


 

 
다른 나라 문화를 엉터리로 차용해서 작품을 쓰다가 비웃음 당하는게 정말 흔해졌나보다. 이런 것도 다 보고...

여기에 아일랜드 남자주인공을 쓰면서 아일랜드인이랑 스코틀랜드인을 헷갈려하는 글까지 읽으니까 어처구니 없어짐
 
이 방면으론 오리엔탈 판타지가 최고인데... 해당 댓글에 그 얘기는 없고 유럽만 언급하는 것까지 합쳐서 블랙 코미디 같음. 다들 미디어 보다가 갑자기 사무라이 닌자 무사도 어쩌고 엉터리 일본 판타지 늘어놓는거 한번쯤 보셨을거 아닙니까
 
한편으론 엉터리로 다른나라 문화를 차용해서 본인 판타지를 설파하는 작품은 전부터 유구하게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고...

에밀리 파리에 가다 같은 미국인이 펼치는 프랑스 판타지 같은것도 몇십년 전부터 존재한 클리셰라 따로 이름이 있을 정도였으니 새삼스럽다

 
 
 


 
 
사실 발더스 게이트3 발매당일 구매해서 한글번역 없이 세달동안 회사, 집안일, 밥 시간 빼고 이것만 했었음. 컨텐츠 끝까지 파먹고 고인물 되서 한동안 게임 생각이 안날정도로 만족했는데
 
얼마전에 발매된 스파이더맨2랑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갑자기 끌려서 플레이 해버렸다
감상까지 쓰긴 귀찮고 그냥 코믹스 덕질 끊었는데 다시 하고싶어짐
 


 
내 뇌는 판타지, 로맨스, 호러물, 서스펜스, 시대물 등등 장르물에만 반응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현대 일상, 오피스 로맨스물에 그닥 흥미를 못느낌
읽어도 반찬 없이 맨밥 먹는 느낌만 든다
 


 

그리스 로마 신화 기반인 작품들은 널리고 널렸는데 정작 영상화 된 건 얼마 없다는게 아쉽다. 막장 스토리에 고대의 신화고 소재거리도 많은데 드라마든 영화든 본격적으로 해볼법 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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